차박 식사노트 1회 차에서는
2021년부터 지금까지 5년간 우리 부부가 꾸준히 실천해 온 식사법을 소개할게요.
이런 식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남편의 당수치 때문이었어요.
약 먹으라는 의사의 처방이 있었거든요. 우리는 약을 먹기 전에 한 번쯤 노력해 보기로 했어요.
마침 함께 퇴직을 한 터라 계획을 자유롭게 실천해 볼 수 있는 환경이었어요.
결과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완전 성공이라는 것이에요.
2년 정도 좌충우돌하면서 저희만의 방법을 찾았지요.
캠핑카를 사면서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금방 방법을 찾았고 그 방법이 특별할 것이 없었다는 것이에요.
원칙이 있고 그것을 따르면 되는 것이었으니까요.
저희가 실천한 식사원칙은 이래요
1. 야채 먼저! (생채소, 볶은 채소 모두 가능)
2. 그다음 단백질 (두부, 달걀, 콩류, 고기 등)
3. 마지막은 탄수화물 (빵, 고구마, 감자, 밥 등)
<차박 식사노트 9/9회 차> 빵 만드는 방법=>https://carcam-n-garden.tistory.com/67
간단하지요?
매 식사마다 이 순서를 지키려 노력해요.
집에서 먹을 때도 외식할 때도 마찬가지지요.
한 가지 저희 식사의 조금 특별한 점이라면 두 끼를 먹는다는 것이에요.
아침은 오전 9시에 점저는 오후 4시에 먹지요.
한 가지 더
아침은 간단히 야채와 달걀, 빵과 커피 위주로 점심은 무엇이든 그날 가장 먹고 싶은 것을 먹어요.
배고프지 않느냐고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배고프면 어떻게 몇 년을 힘들지 않게 이어올 수 있을까요.
오히려 전보다 훨씬 더 음식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이런 식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남편의 혈당 때문이었는데 완전히 정상을 유지하고 있으니 중요한 목표도 달성한 셈이고요.
더불어 여러 가지 생각지 못했던 장점도 있더라고요.
두 끼를 먹으니 끼니걱정에서 훨씬 자유로워졌어요. 혈당이나 몸무게 유지를 위해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한다는 강박도 사라졌고요.
원칙만 지키면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을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덤으로 식비도 절약이 된다고 확신해요. 식생활이 단순해지면서 버려지는 음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에요.
아래 사진은 저희가 매일 먹는 아침메뉴를 찍어두었던 것이에요.


왼쪽 사진은 오이와 가지볶음, 달걀프라이, 두부 전, 아몬드빵, 수제요구르트, 남편의 원두커피, 저의 바질밀크커피네요.
오른쪽 사진은 방풍잎과 당근 그리고 호박볶음, 상추샐러드, 달걀프라이, 오디 올린 토마토수프, 수제빵과 고수요구르트 그리고 바질밀크커피가 보이네요.
다음에 올릴
'차박 식사노트 2회 차'에서는 식사 원칙 1번인 '야채'를 중심으로 차박식사를 자세히 말씀드릴 예정이에요.
혈당과 몸무게 걱정을 덜고, 시간절약에 음식낭비가 없다 보니 경제적으로도 득이 되는 식사방법을 그대로 적어보려고 해요.
저희처럼 혈당이나 몸무게 걱정이 되시는 분들이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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