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1.토. 청도 동창천 강가에 캄캄한 밤 도착. 사진의 오른쪽 주차장에서 1박 후 아침을 맞았어요.
볶음나물과 빵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운강고택과 만화정이 있는 청도 섶마리 한옥마을로 출발
물이 맑고 생각보다 넓은 강이었어요.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20분 쯤 걷자 동곡리에서 임당리 쪽으로 건너는 금천교가 끝나는 지점에 만화정이 보여요.
'운강고택과 만화정'이라 불리우기에 두 건물이 나란히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요.
알고보니 '만화정'은 한 동네이기는 해도 '운강고택'과는 떨어져 있는 '별서'였어요.
집 외에 경치 좋은 곳에 따로 지어 놓고 때때로 묵으면서 쉬는 집이라고해요.
'만화정'은 동창천가 언덕에 있는 아름다운 별장이었어요.
안내문에는 운강고택과 만화정이지만 운강 고택은 마을 안에 따로 있어요.
동창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기기 좋은 위치에 자리잡은 만화정입니다.
대문이 잠겨있어 아쉬운 마음에 대문 아래로 찍었어요.
역시 대문이 잠겨있어 대문 아래로 찍었어요.
마을 중간 쯤에 오니 마을 전체에 관한 안내문이 있어요.
‘싸리나무나 소나무 등의 잔가지를 엮어서 만든 다리’를 섶다리라 하고 섶다리 옆 마을이라 섶마리라 불린다고 해요.
'섶마리 한옥마을'은 '섶다리가 있는 강가 언덕에 형성된 한옥마을'이라는 뜻이지요.
드디어 운강고택이에요.
어! 마을 한 가운데에 갑자기 나타난 어린이 보호구역이에요.
마을 안 쪽에 알록달록 예쁜 초등학교고 보여요.
휴일이라 아이들이 없었지만 귀여운 아이들의 뛰어노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이 소리가 좋아서 저는 퇴직 후 초등학교 운동장이 보이는 주택에서 살고 있어요.
해 좋은 날 옥상에 올라가면
아이들이 뛰어놀며 깔깔거리는 소리, 친구 부르는 소리
체육시간에 선생님과 재미있게 지내는 모습도 다 볼 수 있어요.
교문이 열려있길래 운동장에 들어가봤어요.
청도 섶마리 한옥마을에 가서 고택엔 못 들어가봤지만
금천초등학교 운동장엔 들어가봤어요.
동창천 건너 멀리 금천 중.고등학교도 보이네요.
여름에 가면 물론 녹음이 좋겠지만 겨울 끝자락 고즈넉한 산책을 원하시면 3월도 괜찮아요.
두 시간에 걸쳐 여기기웃 저기기웃 여유로운 산책길이 행복했어요.
그날 밤 강가엔 바람도 불고 비도 내렸지만 꿀잠 잤어요.
*** 청도 동창천 강가 차박(청도 섶마리 한옥마을, 청도 운강고택과 만화정 등 관람) ***
주소 : 1. 경북 청도군 금천면 동곡리 1064-24. ( 화장실 강추 )
2. 경북 청도군 금천면 임당리 2021-1. ( 화장실 비추 )
* 차박을 할 계획이면 주소를 1번으로 찍어서 가세요.
동창천 강가가 아주 넓거든요.
'금천체육공원'으로 찍어서 가면, 주차도 할 수 없는 사유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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